STORY
줄거리
“전 결혼 생각이 없습니다. 취업하려고요.” 결혼도, 가문의 책무도 저버리고 신종 식물 연구에 일생을 바치겠다 선언한 베넷 백작가의 괴짜 외아들, 패트릭 베넷. “결혼 시장에서 제가 인기가 없다니 다행이죠! 전 유학을 떠날 거예요.” 전문 화가로 입지를 다지겠다며 홀로 해외 유학길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힌 서머싯 후작가의 고집불통 막내딸, 베아트리스 서머싯. 부모 속을 훌떡 뒤집어 놓은 사교계의 이단아들은 자연사 박물관의 새 관장이자 베아트리스의 외삼촌, ‘미스터 그린리프’와의 인연을 계기로 만나게 된다. “세상이 두 쪽 나더라도, 내가 레이디 서머싯에게 청혼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그거 알아요? 제가 살면서 남자에게 들은 말 중에, 가장 설레는 말이에요.” 첫 만남부터 죽이 척척 맞는 두 사람. 주체적 결혼을 꿈꾸는 ‘미혼 동맹’으로 의기투합하고. 우여곡절 끝에 자연사 박물관에서 함께 일하는 사이가 되는데. 매일같이 붙어 있어서일까? 아니면 수상할 만큼 죽이 잘 맞아서일까? 자꾸만 마음은 간질간질, 부는 바람에도 서로를 의식하며 속절없이 이끌리는 패트릭과 베아트리스. 그러나, 서로에게 다가가는 여정은 험난하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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