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급구] ※블랙더스트, 검은 보루 성 직속 수의사 채용※ (보수) 은화 15닢, 계약 즉시 선급금 은화 5닢 지급. 숙식 제공. “수의사 채용…….” 수의사 인생 N년 차, 길고양이를 치료하다 갑자기 이세계로 오게 되었다. 수인이 있고, 신수가 있단다. 눈이 돌아갈 만큼 신기했으나 지금은 그 고양이를 찾아야 했다.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그 녀석이 알고 있어!’ 고양이가 있는 블랙더스트로 가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발견한 구인 공고. “이거 뭔데, 수의사를 구한다고? 지금 나한테 오라는 거잖아.” 우연히 수의사를 구한다는 공고를 발견하자마자, 마침 블랙더스트 영지의 주인이라는 고용주까지 한 번에 만나는 게 가능한가? “수의사라고? 네가?” “예. 제가 수의사입니다.” 나름 면접을 보는 거라 생각해 좋은 첫인상을 위해 미소를 지어 보였으나, 고용주의 눈빛에 서린 의심은 더욱 짙어졌다. 하지만……. “내일 아침 9시 중앙 광장에서 블랙더스트로 가는 마차가 출발한다.” “넵!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블랙더스트로 와. 모든 걸 되돌릴 수 있을 거야. 이에나.」 망할 고양이! 딱 기다려, 내가 간다! *** “너…… 고양이 아니었냐고.” “이에나, 벌써 나를 찾아냈구나!” 녀석의 동공 위로 노란 실금이 세로로 죽 그어지더니 금빛으로 반짝이기 시작했다. ‘고, 고양이가 아니고 용이셨구나…….’ 그저 수의사여서 치료해 줬을 뿐인데, 네 마리 용의 주인이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