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줄거리
동양풍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을 읽으며, 주인공의 복수 루트를 추리해서 댓글 다는 게 취미였던 '나'. 어느 날, 내가 즐겨 읽던 웹소설을 쓴 작가에게 쪽지를 받았다. <독자님의 댓글은 제게 큰 힘이 되고 많은 영감을 주었답니다. 제가 신작 1화를 써 봤는데 뒷부분이 잘 안 풀려서요. 1화를 보시고 의견을 주실 수 있을까요?> 이걸 안 해?! 애독자로써 당연한 선택을 했을 뿐인데 눈을 떠 보니 그 소설 속 여주, 고선이 되어 있었다. * * * 하지만 빙의 후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험난했다. 『도어사 적녀 고선이 실수로 발을 헛디뎌 연못에 빠져 숨을 거두었다는 소식이 위경성에 퍼졌다.』 『도어사 적녀 고선이 악질에 걸려 죽었다는 소식이 퍼지자, 살아생전 그렇게 흉흉한 악행을 일삼더니 천벌을 받은 것이라며 기뻐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태자비 고선이 젊은 나이에 요절하니, 황실은 전례 없이 장례를 성대히 치르며 깊은 슬픔에 빠졌다.』 ....이렇게 6번이나 죽고 나서야 깨달았다. 작가는 내가 단순히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기대하는 #회귀 #복수 키워드가 붙은 막장 복수물을 제대로 보여 주기를 원한다는 것을. 착하게 살면 죽는다. 그래서 결심했다 이번 생은 착한 엑스트라가 아니라 제대로 쩌는 회귀 여주로 간다. 이번에는 꼭, 끝까지 살아남아서 이 막장 복수물을 완결 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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